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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T FINDING

대역폭 넓은 5G,
LTE보다 속도가 느릴 수 있다?

editor_홍보실 최보원 과장(bw.choi@k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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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에서 속도의 개념은 단위 시간 동안 전송되는 데이터 양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1초 동안에 전송할 수 있는 모든 비트(bit)의 수, ‘bps(bit per Second)’를 통신 속도의 기준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비트는 통신 기기 등 모든 컴퓨터에서 처리하는 정보표현의 최소 단위이며 1과 0로 구분됩니다(모든 전자기기는 이진법을 이용).

무선 통신 속도를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이 언급되는 단어 중 하나는 ‘대역폭’ 입니다. 대역폭은 다양한 뜻으로 이용되는데 기본적으로는 통신을 위한 신호의 최고주파수와 최저주파수의 범위(차이)를 말합니다. 상황에 따라 매체가 정보를 전송할 수 있는 능력 즉 최대 전송 속도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대역폭은 통신 속도와 깊게 연관돼 있습니다. 통신 업계와 언론에서는 대역폭을 고속도로의 차선 수라고 비유해 왔습니다. 대역폭이 넓으면 더 많은 사용자를 수용할 수 있고 사용자는 더 많은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습니다.

KT는 LTE를 위한 주파수 대역폭 105MHz(다운로드 55MHz, 업로드 50MHz로 구분)를 이용해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5G의 경우 지난해 6월 100MHz의 대역폭을 확보했습니다. 5G는 시간 차를 이용해 다운로드와 업로드의 영역을 구분(시분할 방식, TDD) 하는데 이때 4(다운로드): 1(업로드)의 비율로 통신자원이 분배됩니다. 결론적으로 5G는 대역폭 100MHz(LG유플러스는 80MHz)를 80%의 시간 동안 다운로드에 활용합니다.

5G는 LTE와 비교해 약 2배 넓은 주파수 대역폭(다운로드 기준)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주파수 효율성도 LTE보다 높습니다. 5G가 더 많은 통신 자원과 기술을 가지고 있음에도 속도 측정 ‘앱(App.)’의 결과나 기사를 보면 LTE보다 느린 경우가 드물게 있었습니다. 이런 현상이 왜 발생하는지 기초 통신 이론을 기반으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정보 이론의 아버지라 불리는 ‘샤논(Claude Elwood Shannon)의 채널용량 공식’에 따르면 채널용량은 대역폭에 비례합니다. 하지만 통신 환경에 ‘잡음(Noise)’이 있다면 아무리 대역폭을 넓히더라도 채널용량은 커지지 않습니다. 여기서 채널용량은 앞서 이야기 했던 통신 속도의 기준인 bps의 크기를 의미합니다.

통신에서 잡음은 전송되는 신호를 모호하게 하거나 구분하기 어렵게 만드는 바람직하지 않은 전기적 신호입니다. 잡음은 모든 통신 환경에서 존재합니다. 잡음의 원인은 태양, 날씨, 온도, 지형, 건물, 통신 시스템 자체 등 너무 다양해 수학적 정의를 내리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이런 잡음은 하나 이상의 비트를 훼손시킵니다. 통신 속도(데이터 전송률)가 높아지면 잡음 때문에 손상되는 비트수가 많아져 더 많은 오류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오류를 정정하기 위해서는 신호를 요청하고 받는 과정을 다시 거쳐야 하는데 이를 반복하는 것은 데이터 도달 시간을 길게, 통신 속도를 느리게 만듭니다.

샤논의 채널용량 공식을 더 보면 ‘신호의 세기’ 또한 통신 속도와 관련된 중요한 요소입니다. 동일한 대역폭을 가지고 있는 전파의 신호 세기를 높이면 오류 없이 전송 가능한 최대 통신 속도가 올라갑니다. 신호의 세기를 크게 하면 할수록 잡음의 영향을 받더라도 이용자가 데이터를 정확하고 빠르게 수신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대역폭이 커도 신호의 세기가 매우 약하다면 오류 없이 전송 가능한 최대 통신 속도는 느려질 수 있습니다. 5G와 LTE의 대역폭을 기준으로 신호의 세기가 매우 낮아진 상황을 가정해 채널 용량을 계산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샤논의 채널용량 공식은 이상적인 상황에 맞춰진 수식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용되는 값은 아닙니다.

결과값으로 나타나듯이 기본적으로 대역폭이 넓어도 신호의 세기가 약하다면 5G가 LTE보다 50Mbps 정도 속도가 낮게 측정될 수 있습니다.

6월 매거진5 팩트파인딩에서 모든 전파는 ‘매질(파동을 매개하는 물질)’을 통해 이동할 때 신호의 세기가 필연적으로 작아지는 ‘감쇄’가 발생한다고 설명 드린바 있습니다. 전파의 주파수가 높을수록 감쇄는 커집니다.

5G에 쓰이는 주파수 대역은 3.5GHz입니다. LTE에서 쓰인 주파수 대역에 비해 높은 주파수 대역에 속해 있기 때문에 동일한 위치의 기지국에서 출발한 LTE와 5G의 전파의 세기를 동일한 이동 거리에서 측정하면 5G의 신호 세기가 작게 측정될 수 있습니다.

KT는 이러한 5G 신호의 물리적 특성을 극복하기 위해 ‘빔포밍(Beam forming)’이라는 표준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빔포밍은 다수의 안테나를 이용해 5G 이용자가 있는 쪽으로 신호의 세기를 강화시키는 기술입니다. 빔포밍을 이용하면 전파의 거리를 늘리고 간섭을 최소화 시킬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위에서 말씀 드린 내용을 종합적으로 정리하자면 ▲5G는 넓은 주파수 대역폭을 가지고 있고 주파수 효율성이 높아 기본적으로 LTE보다 우수한 통신 기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잡음 크기와 신호의 세기에 따라 오류 없이 전송 가능한 최대 통신 속도가 LTE보다 느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KT는 신호 세기가 빠르게 감쇄되는 5G 특성을 극복하기 위해 빔포밍 기술을 도입 완료했습니다.

이상으로 통신 속도와 5G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해당 내용은 즉시 보도에 참고 가능하며, 읽는 과정에서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언제든 KT홍보실로 문의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PEOPLE

본립도생(本立道生),
통신 기본 '네트워크'에 충실

editor_홍보실 노상균 대리(sk.noh@k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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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Technology’는 기자간담회와 같은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 기자님들께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준비한 코너입니다.
KT의 다양한 5G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주역들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Magazine5’ 2호에서는 KT의 5G 네트워크 전략을 이끌고 있는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서창석 전무의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취재 및 기사 작성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네트워크 현장의 산 증인,
서창석 네트워크전략본부장

KT 네트워크전략본부를 이끌고 있는 서창석 전무는 1994년 KT 연구개발원의 연구원으로 입사한 이후 줄곧 유무선 통신이라는 한 우물만 판 네트워크 전문가입니다. 대학원에서 전공한 무선통신(CDMA) 분야 지식을 바탕으로 PCS, 3G, LTE, 5G 상용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통신 세대를 진두지휘 한 네트워크 현장의 산 증인이라고 볼 수 있죠. 지금도 서창석 전무는 5G 커버리지와 네트워크 품질 향상을 위해 현장을 누비고 있습니다. 통신3사 중 유일하게 ‘5G First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네트워크 전략가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서창석 전무를 만났습니다.

Q1

25년이 넘게 네트워크 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계신데,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제가 무선통신을 공부하던 시기는 휴대전화가 200만원 정도 하던 시절이었습니다. 휴대전화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으면 모두가 부러워하던 바로 그 시절이죠. 저는 대학원 전공을 살려 통신분야 최고의 기업인 한국통신에 입사했고, 운이 좋게 입사 2년만에 개인 휴대통신인 PCS 개발에 참여했습니다. PCS 상용화를 계기로 휴대전화 대중화에 성공하면서 대한민국 이동통신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게 되는데 이런 사업에 제가 직접 참여했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 때를 돌이켜보면 1주일에 2, 3일만 집에 들어갈 정도로 업무가 많았는데 정말 즐겁고 행복하게 일했던 것 같습니다. 즐기는 사람은 천재도 따라올 수 없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입사 초기 무선통신 업무를 하면서 느꼈던 보람과 성취감이 제가 20년 넘게 이 분야에 몰두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Q2

네트워크 분야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며,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무엇입니까?

회사 방침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도 고객이 직접 경험하는 ‘품질’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 동안 네트워크 분야에서 해온 업무도 전부 고객품질 향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우선, KTF 근무 당시 본격적으로 고객품질을 강화하던 2004년 단말품질보증팀을 이끈 적이 있습니다. 통신 업계 최초로 조직된 팀으로 고객의 단말품질을 단말 제조사가 아닌 통신 사업자가 직접 책임지겠다는, 당시로선 파격적인 시도였습니다. 24시간 콜센터를 통해 고객 단말기에서 발생하는 네트워크 품질 장애를 즉각적으로 접수해 개선했는데, 이 체계를 운영하면서 고객센터 및 단말 제조사와 협업을 이끌어내고 조율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또, 2013년 네트워크 기술본부장 부임 시절 인터넷, IPTV 같은 유선 서비스 품질은 건물 인입 구간에서부터 댁내 그리고 단말로 이어지는 최종구간 품질에 달려있음을 깨닫고, 통신국사에서 고객까지 엔드 투 엔드(End to End) 전 구간의 품질 개선을 목표로 하는 ‘라스트 원 마일’ 프로젝트를 추진했습니다. 통신국사의 장비에서부터 전송망, 케이블, 고객 단말까지 모든 구간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양의 고객불만을 확인하고 개선하기 위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품질관리 기법을 도입했고, 이를 통해 유선 서비스의 품질 VOC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고객 품질 최우선은 5G에서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많은 준비를 했음에도 5G 상용 초기 많은 품질 불만이 있었는데요. 삼성, 에릭슨, 노키아 등 글로벌 제조사와 품질 향상을 위한 테스트, 검증, 패키지 개선 작업을 하루도 빠짐없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상용화 100일이 지난 현재는 상용화 초기에 비해 네트워크가 상당 부분 안정화될 수 있었습니다. KT는 지속적인 품질 개선 노력으로 5G 고객 품질을 꾸준히 개선해나갈 예정입니다.

Q3

네트워크 품질을 강조하셨는데요. 지난 6월 21일 윤상직 의원이 발표한 과기부 자료에 따르면 이통3사 중 KT의 기지국 수가 가장 많았습니다. 네트워크 품질 면에서 기지국 수가 지니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일반적으로 통신 서비스 상용 초기에는 고객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커버리지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무선통신에서의 커버리지 확보는 기지국 구축을 통해 이뤄집니다. 따라서, 당연하게도 설치·개통된 5G 기지국이 많을수록 고객이 5G를 경험할 수 있는 커버리지가 넓다고 할 수 있습니다.

KT는 5G 상용 전부터 5G 커버리지 확보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경쟁 차별화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 기지국 설치 전부터 5G 상용을 위해 제조사 별 5G-LTE 연동기능을 완벽하게 준비하여 장비 수급 환경 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했고, 기지국-광선로 연결을 KT 전문가들이 직접 수행하여 협력사에 의존하는 경쟁사보다 빠른 시간에 가장 많은 기지국을 개통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노력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저희는 통신3사 중 유일하게 상용 시작과 함께 5G 커버리지맵을 공개하여 개통 기지국 현황을 매일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또한, 7월 11일에는 커버리지맵 3.0을 오픈하면서 5G 기지국 위치를 핀 이미지로 표시해 고객에게 보다 정확한 커버리지 정보를 제공하고, 전국 주요 대형건물의 인빌딩 구축현황도 주간 단위로 안내할 예정입니다.

<KT 커버리지맵. 2019.07.22 기준>

<KT 커버리지 구축현황. 2019.07.22 기준>

KT는 5G 상용화와 동시에 통신3사 중 유일하게 커버리지맵을 일반에 공개했다. 이를 통해 5G 고객들은 매일 업데이트 되는 기지국 장비수, 커버리지 현황을 파악할 수 있으며, 고객들이 5G 커버리지맵 작성에 참여할 수 있는 캐치히어로즈라는 게임은 20만명이 넘는 고객이 참여하기도 했다. 7월 11일부터 공개된 커버리지맵 3.0은 기지국 위치가 핀 이미지로 표시되어 보다 정확한 기지국 위치 정보를 제공하며, 전국 주요 대형건물의 인빌딩 구축현황도 안내하는 등 투명한 정보공개 방침을 지속 실천하고 있다.

Q4

통신3사가 망 확충 계획을 발표하고, 인빌딩 네트워크 구축에 나서는 등 품질 확보에 힘쓰고 있지만 여전히 고객들의 기대치에는 못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향후 망 구축 단계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우선 5G 커버리지의 경우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통신3사 중 최대 5G 커버리지를 확보한 상황이지만 이 정도로는 고객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기존 3G나 LTE를 전국망으로 완성하는 데 2년 정도 걸린 것을 고려하면, 5G 상용화 첫 해인 2019년은 5G 전국망을 위한 기반을 갖추는 단계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건물에 비유하면 골조를 만드는 단계라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KT의 망 구축 목표는 연내 인구 및 트래픽 등을 고려해 전체 커버리지의 80%를 달성하는 것입니다. 동시에 주요 인빌딩 사이트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건물 내에서도 5G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한, 적기 구축을 위해 제조사와 원활한 장비 공급을 위한 협력은 물론, 통신3사간 지하철이나 터널 지역의 공용구축 등과 같은 협력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KT는 5G 커버리지 만큼은 독보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선즉제인(先則制人)의 자세로 선도해나갈 것입니다.

<SRT 수서역 5G 네트워크 구축 현장>

KT는 지난달부터 KTX 주요 역사, 김포공항 등 유동인구가 많은 대형 건물 시설 내에 5G 인빌딩 네트워크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기 시작했다. KT는 인빌딩 네트워크 구축현황을 반영한 5G 커버리지맵 3.0을 7월 11일부터 공개하고 있다.

두 번째로 5G 속도의 경우, 상용 이후 현재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시스템·단말의 성능 개선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약 200여번의 패키지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는데, 이를 통해 속도는 눈에 띄게 향상되었습니다. 저는 현장을 다니면서 시간 날 때 마다 속도를 측정하고 있는데요. 상용 초기에는 3-400Mbps 수준이었지만 이제는 6-700Mbps도 빠르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입니다. 얼마 전에는 KT 광화문 사옥에 5G 인빌딩을 구축하여 이제는 사무실에서 1Gbps가 넘는 속도가 자주 측정되는 수준까지 이르렀습니다. 물론 LTE 대비 완전히 차별화된 5G 속도 구현을 위해 단계별 전략과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현장부서와 기술부서의 노력은 불철주야 계속되고 있습니다. 차세대 빔포밍 등 5G 만의 신기술을 통해 속도를 한 차원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앞둔 시점에 미국이 기습적인 상용화를 시도했었던 것을 보면 ‘세계 최초’ 상용은 확실히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현재 발생하고 있는 5G 품질에 대한 문제들은 아무도 가본 적 없는 길을 걷는 ‘개척자’로서 극복해야 할 과업이라고 생각합니다. KT는 ‘세계최초 5G 개척자’의 마음가짐으로 빠른 시일 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진정한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입니다.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서창석 전무는 지난 3월 26일 광화문 KT 5G 체험관에서 열린 5G 네트워크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고객들이 5G 최대 성능을 체감할 수 있도록 5G 기지국 자원을 우선 할당하는 5G First 전략을 공개했다.

Q5

고객품질을 많이 강조해주셨는데요. KT는 통신3사 중 유일하게 5G First 전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어떤 관련이 있는지 자세한 설명 부탁 드립니다.

경쟁사들은 이론 상의 5G 최고속도를 위해 LTE와 5G를 병합하고 이를 홍보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실험실에서나 구현할 수 있는 최고속도를 실제 경험할 수 없는 고객들에게 홍보하는 것이 고객품질 최우선 관점에서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지 항상 의문이었고, 그 고민의 결과가 바로 5G First 전략 입니다.

KT는 LTE, 5G 병합전송과 5G 단독전송을 다양한 상황에서 수십 차례 시뮬레이션 했고, 5G 단독전송이 안정적인 속도와 5G만의 초저지연(Latency)을 보장할 수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배터리 소모 역시 5G 단독전송이 LTE, 5G 병합전송보다 훨씬 효율적임을 여러 차례 검증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5G와 LTE 모뎀 2개의 칩을 따로 장착해야 하는 현재 5G 단말의 구조 상, 이런 결과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결국, 고객에게 아무 의미 없는 최고속도가 아니라, 실질적인 고객품질 향상을 위한 KT의 5G 전략이 바로 ‘5G First’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향후 5G의 품질이 더욱 개선되고 안정화 된다면 5G First의 장점은 더 명확해질 것입니다.

<5G 이노베이션 센터 내 전시된 5G 네트워크 장비>

KT는 지난 4월 대한민국의 세계 최초 5G 서비스 경쟁력과 기술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삼성전자와 서울 서초구 KT 양재빌딩에 5G 이노베이션 센터를 개소했다. 5G 이노베이션 센터에는 KT와 대한민국의 5G 기술력과 노하우를 자사 5G 서비스에 적용하려는 세계적인 이동통신사,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 관계자들이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Q6

많은 고객들이 5G 시대에 대한 큰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서창석 본부장께 5G란 무엇입니까?

저는 5G를 VIP(Venture Initiative Potential)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원래 의미는 ‘가장 중요한 사람’이라는 뜻 그리고 ‘회사 차원에서 현재 가장 중요한 사업’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저에게 이 단어는 KT 5G의 과거, 현재, 미래를 표현하는 말입니다. 과거 5G는 KT에게 끝없는 도전(Venture)이었고, 현재 그 도전을 통해 5G 주도권(Initiative)을 확보했으며, 미래 5G는 KT가 1등 사업자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Potential)이라고 생각합니다. 5G가 가진 가능성이 KT가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KT 황창규 회장은 지난 6월 1일 통합 KT 출범 1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보낸 CEO 레터에서 글로벌 1등 5G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기본을 철저히 다져야 한다는 본립도생(本立道生)의 자세를 강조한 바 있다. KT 서창석 전무 역시 본립도생의 자세로 전국 5G 네트워크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고객들이 KT 5G를 선택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품질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Q7

마지막으로 5G 서비스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각오 한 마디 부탁 드리겠습니다.

황창규 회장은 지난 2015년 MWC 기조연설을 통해 ‘5G’를 전 세계의 화두로 제시했습니다. 이후 2년간의 치열한 연구를 통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세계 최초 5G 올림픽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제는 고객들이 KT 5G를 선택하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해법은 통신회사가 갖춰야 할 가장 기본적인 요소인 ‘네트워크 품질’에 있습니다. 기본이 바로 서면 나아갈 길이 생긴다는 본립도생(本立道生)의 자세를 실천하는 것이 그 길이 될 것 입니다. 감사합니다.

네트워크전략본부

서창석

주요경력

  • 1994. 01 한국통신 연구개발원 입사
  • 2011. 01 ~ 2012. 07 KT 무선네트워크품질담당 상무보
  • 2012. 08 ~ 2012. 12 KT 강북네트워크운용단 무선운용센터 센터장
  • 2013. 01 ~ 2014. 12 KT 네트워크부문 기술본부장 상무
  • 2015. 01 ~ 2017. 01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상무
  • 2017. 01 ~ [現]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전무

GLOBAL TREND

최초는 놓쳤지만 최고를 꿈꾸는
일본의 5G 상용화 준비 현황

editor__홍보실 박진우 과장(gene.park@k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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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 이후, 전 세계는 5G 경쟁 2라운드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에 ‘글로벌트렌드’ 코너에서는 전 세계 국가와 기업들의 5G 지형도와 활동을 생동감 있게 전하려 합니다.
`글로벌트렌드’가 5G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공유하고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소통의 창구가 되길 바랍니다.

일본은 대한민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LTE 커버리지를 확보하고 있고 휴대폰 보급률 역시 100%가 넘어 시장 성숙기에 접어들었습니다. 특히 NTT도코모, KDDI, 소프트뱅크 메이저 통신 3사의 경쟁 구도 역시, 우리나라 통신 시장과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또한 뉴욕의 1.3배, 런던의 3.1배에 육박하는 높은 통신비로 인해 일본 정부는 제 4 이동통신사로 라쿠텐을 선정했고, 시장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일본 통신사들은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5G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지난 6월초 KT그룹 사내방송 KBN이 KT그룹 사내방송 KBN이 직접 현지 취재를 한 일본 5G 현황을 매거진5가 단독으로 전해드립니다.

지난 4월, 일본 총무성은 라쿠텐을 포함한 4개 통신사에 5G 주파수 할당을 완료했으며, 세계 최초는 놓쳤으나 세계 최고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일본은 현재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정부는 5G 커버리지 확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일본 정부는 주파수를 할당하며, 인구가 아닌 지역을 기준으로 5G 기지국 설치를 의무화했습니다.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주파수 할당 5년 이내 50% 이상의 메쉬(Mesh, 전국을 10㎢ 단위로 블록을 만들어 약 4,500개로 나눈 구획)에 큰 5G 기지국을 세워 신속한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위 통신사 NTT도코모는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일본 전역에서 열리는 ‘2019 럭비 월드컵’을 기점으로 5G 시범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며, 내년 봄까지 97%의 5G 커버리지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2위 KDDI와 3위 소프트뱅크는 내년 3월, 각각 93.2%와 64%, 라쿠텐은 6월 경 56.1%의 커버리지로 5G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일본 정부가 인구가 적은 지방까지 5G 기지국 설치를 조기 의무화 한 이유는 ICT, 5G를 통해 원격 의료나 원격 교육을 통해 소외된 지방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LTE를 기반으로 한 ICT 솔루션은 대체로 지방이 아닌 도시에 거주하는 주민의 생활편의성을 위해 쓰였습니다. 하지만 5G는 지방의 주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적화된 네트워크라고 판단, 인구 기준이 아닌 지역 기준으로 5G 커버리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본 본토 혼슈의 최남단에 위치한 와카야마현은 일본 내에서도 인구 감소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과소 지역입니다. 와카야마현의 작은 마을인 카와카미는 주민 40% 이상이 고령자입니다. 하지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기 힘든 지역이죠. 대형병원의 진료를 받으려면 차로 한 시간 이상 이동해야 하고, 마을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은 보건소가 유일합니다. 매달 4백여명의 환자가 방문하는데 의사는 단 한명 뿐입니다. 다행히 몇 년 전부터 보건소와 와카야마 대학병원 간 원격진료가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LTE 네트워크 기반으로는 저화질 CT나 MRI 이미지를 보내는 것은 가능하나 초음파 영상은 제대로 식별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많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NTT도코모와 와캬야마현 그리고 와카야마 대학병원이 함께 과소지역의 5G 원격진료 실증시험을 진행하였습니다.

와카야마 대학병원에서 30km 이상 떨어진 카와카미 보건소를 5G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4K 카메라로 환자의 영상과 고화질 초음파 영상을 촬영했습니다. 실제 5G를 이용한 초음파 영상과 LTE를 이용한 영상을 비교해보면 그 차이를 확연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다음 단계로 NTT도코모와 와캬야마현, 와카야마 대학병원은 현재 의사와 의사를 연결하는 D2D(Doctor to Doctor)에서 환자 본인과 의사를 직접 연결하는 진정한 원격진료인 D2P(Doctor to Patient)를 목표로 5G 원격진료 실증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5G와 LTE 초음파 영상 비교 (출처:KBN)

한편, 고령화와 함께 저출산이 일본의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일본은 1년에 64만 명의 노동 인구가 줄고 있습니다. 때문에 경제의 근간인 ‘제조업’이 위기를 맞고 있죠. 이에 제조업의 부족한 노동력을 대체하기 위해 로봇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가와사키 중공업에서 개발한 듀아로(duAro)는 인간과 같은 두 개의 팔을 장착하고 있어 사람만이 할 수 있었던 복잡하고 세밀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듀아로의 가격은 290만엔(약 3,000만원)으로 사람 대신 작업을 한다는 철학으로 공장 노동자의 1년 치 임금과 같은 금액으로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산업용 로봇은 점차 크기가 작아지고 동작은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 Kawasaki ‘Duaro’ (출저: KBN)
일본 총무성은 이러한 산업용 로봇에 5G를 적용하는 또 하나의 실증시험을 진행했습니다. 대부분의 일본 공장은 다품종 소량 생산을 위해 생산 라인을 지속적으로 교체 하는데 이러한 복잡한 생산 라인의 기계들을 5G로 연결하여 효율성과 편의성을 더하는 것이 시험의 핵심입니다. 정부는 제조 공장과 통신회사 컨소시엄에 예산을 지원해서 생산 효율이 얼마나 오르는 지 시험하고, 결과에 따라 실제 사업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예산을 추가 지원하고 있습니다.

5G 네트워크를 활용해 산업용 로봇의 정밀 제어 시스템을 구현한 실증실험에는 자동차 부품과 산업용 로봇을 생산하는 덴소, 통신기업으로는 KDDI, 그리고 산업용 로봇 시스템을 연구하는 규수공업대학이 참여했습니다. 로봇이 블록을 집어서 컨베이어 벨트로 이동시키는 작업에서 3차원 계측 센서’는 블록의 위치를 정확하게 측정하여 5G를 통해 외부의 원격제어장치에 전송합니다. 그리고 제어장치는 다시 5G로 로봇에게 블록을 픽업하도록 지시를 내립니다. 이때 5G의 특성 중 하나인 초저지연성으로 지연없이 실시간으로 전달함으로써 로봇이 정밀하게 작업하도록 합니다. 또한, 공정을 촬영한 4K 영상을 5G를 통해 빠르게 분석하고 정교한 명령을 내리는 등 5G 기반의 제조업 혁신을 이뤄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분야는 제조업보다 빠르게 노동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농업 현장 입니다. 일본의 농업인구는 2015년 209만명에서 2025년 122만명으로 약 54% 가까이 줄어 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 농업 인구의 66%가 65세 이상의 고령자인 것은 일본 농가들이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문제 입니다. 일본 정부는 이러한 농촌의 일손 부족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KT가 ‘DMZ 5G 빌리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대성동에 스마트팜을 구축한 사례처럼 농업에 ICT를 결합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샐러드 볼‘ 스마트팜 영상 촬영 모습 (출처: KBN)

2016년부터 토마토를 생산해온 농업법인 ‘샐러드 볼’은 NTT 동일본과 협력하여 스마트 농업 솔루션을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비닐하우스 내 온도, 습도, 식물이 흡수하는 수분량, 비료량, 이산화탄소량 등을 측정한 데이터와 촬영한 영상을 NTT 클라우드에 보내고 AI로 해석하여 수확량과 시기를 예측하고 작업 및 출하 계획을 세우는 데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데이터로 환경을 제어하여 일년 내내 수확할 수 있게 되었고 수확량이 최대 2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현재는 이러한 데이터 전송을 와이파이 기반으로 하고 있으나 클라우드에 업로드하는 속도를 높이기 위해 NTT 동일본은 농장에 로컬 5G를 직접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일본은 농가에서 5G를 활용하여 편리성은 물론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지역 소외 문제와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등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5G가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일본의 통신 3사는 내년 개최되는 도쿄올림픽에 맞춰 5G를 출시하기 위해 야구와 축구 등 스포츠에 5G를 융합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올 여름부터 시범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 출저: KBN
이 밖에도 5G 실증실험을 통해 제조, 교통, 물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 가능한 5G 서비스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또한, 총무성과 통신 3사가 공동으로 전국민 대상 주최하는 5G 활용 아이디어 콘테스트를 통해, 사람을 위한 기술인 5G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여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글로벌 5G 상용화 현황

국가 시업자 상용화 시점
한국 KT, SKT, LG U+ 2019.04
미국 Verizon, Sprint, AT&T, T-Mobile, Sprint 2019.04
스위스 Swisscom, Sunrise 2019.05
영국 EE, Vodafone 2019.05
UAE Etisalat, du 2019.05
이탈리아 Vodafone, Telecom Italia 2019.06
스페인 Vodafone 2019.06
루마니아 Vodafone 2019.06
호주 Telstra 2019.06
바레인 Batelco 2019.06
독일 Deutsche Telekom 2019.07

※ 출처 : GSMA

5G CLIP

KT 5G Movie Clip

[AR 결혼식] 그녀의 결혼식

5G 무비 시리즈 첫 번째 편 ‘그녀의 결혼식’을 여러분들께 소개합니다.

4분 30초의 영상은 불의의 사고로 거동이 편치 않은 아버지가 KT의 5G 네트워크를 통해 딸의 결혼식에 참석한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뜻하지 않은 사고로 인해 슬픔에 잠긴 삶을 살고 있는 부녀의 비극이 따뜻한 부성애로 극복되며 화해의 과정을 그린 감동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배우 김선빈과 박솔이가 주연을 맡았죠.

간단하게 내용을 보면, 딸의 결혼식 당일에 병원에 입원해 참석하지 못한 아버지가 병원에서 홀로그램을 통해 실시간으로 축사를 전합니다.
5G 시대,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모습이겠죠.
공간의 제약을 넘어 사람과 사람의 온기를 느끼며 소통할 수 있는 미래사회에 대한
바람을 담고 있다는 면에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VR 경주여행]추억의 경주 여행

추억의 경주 여행은 <멀지 않은 미래, 곧 다가올 현실>이라는 콘셉으로 제작 중인 5G 무비 시리즈 두 번째 편입니다.

KT가 이끌 5G 시대의 ‘초고화질 VR 영상 스트리밍’을 소재로 제작하였습니다.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위해, 할머니의 학창 시절 추억 속 경주를 직접 찾아간 손녀가
경주 불국사의 현장을 VR로 중계해 할머니에게 보여준다는 감동적인 스토리입니다.

“할머니, 나 친구랑 경주 왔어. 나 잘보여? 할머니가 수학여행 온 데야. 여기 불국사야”라고 말하는 손녀의 따뜻한 마음이 온전히 전해집니다.
또한 할머니가 소녀시절 친구들과의 추억을 떠올리는 장면에서 가슴 찡함을 느끼게 됩니다.

영상 댓글에서도 ‘차가워 보일 수 있는 기술이 따뜻하게 활용될 수 있군요’, ‘나중에 우리 할머니한테도 꼭 해드리고 싶어요’,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많이 생각납니다’ 등 감동 댓글이 많았습니다.

[AI 드론편]그 겨울 가장 따뜻했던 파도처럼

‘여러분의 마음 속 고이 간직된 소중한 기억은 어떤 기억인가요?’

그 겨울 가장 따뜻했던 파도처럼은 5G 무비 시리즈 세 번째 편입니다.

KT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드론이 아이의 수호천사가 되어 가족의 행복을 지켜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드론은 아이가 어디를 가더라도 아이의 곁을 지켜주죠.

또한 영상에는 5G 네트워크 기반의 첨단 기술(실시간 초고화질 영상 스트리밍, 위치 검색, 정보 AI기술)이 소개되었습니다.
우리의 행복한 시간이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KT의 5G가 함께한다는 마지막 내래이션이 특히 마음에 와닿습니다.

GRAPHIC NEWS

KT만 마라도에서 5G가 터진다며?!
KT 리얼 360과 함께 알아본 KT 5G 커버리지

editor_홍보실 유석준 대리, 김영완 팀장
Photo by _Galaxy S10 5G

SCROLL DOWN

KT는 통신사 중 가장 많은 5G 개통 기지국을 보유하고 있으며, 서울을 포함해 강원, 충청, 전라, 경상, 제주 등 전국 고르게 5G 커버리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특히 KT는 우리나라 남쪽 끝 마라도, 북쪽 대성동 DMZ(비무장지대), 동쪽 끝 독도까지 대한민국 곳곳에 KT 5G 기지국을 설치했습니다

KT 5G 커버리지맵 3.0
2019년 6월 10일 기준 개통 기지국
3만1938개
2019년 7월 22일 기준 개통 기지국
4만3625개
※ 벤치비 측정 시, 속도 및 지연 시간은 날씨 등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KT는 현재 가장 많은 5G 개통 기지국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객이 KT의 5G 서비스를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가장 많은 기지국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특히 지난 11일 공개된 업그레이드 된 ‘5G 커버리지 맵 3.0’ 에는 개통된 5G 기지국 위치를 지도 위에 핀(Pin) 이미지로 표시해 고객에게 보다 정확한 커버리지 현황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KT의 5G 커버리지를 직접 알아보기 위해
김영완 팀장과 유석준 대리가 직접 5G 웨어러블 360 카메라 ‘FITT 360’을 차고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에서 다녀왔습니다

마라도(馬羅島) 

마라도는 대한민국 최남단에 위치한 섬으로 면적은 0.3km2, 해안선의 길이는 4.2km이고, 최고점은 39m입니다. 현재는 59가구 127명이 모여살고 있는곳 입니다. 명칭 유래를 보면 마라도는 20세기 이후부터 한자로 표기하면서 마라섬을 마라도(馬羅島)라고 표기하였으나, 이 명칭이 어디에서 유래했는지는 아직까지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최남단에 위치한 마라도에는 통신사 중 유일하게 KT 5G 기지국이 설치돼 있습니다.

벤치비로 측정한 마라도 KT 5G 속도
최고속도 492Mbps

※ 벤치비 측정 시, 속도 및 지연 시간은 날씨 등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FITT 360

KT가 이번에 선보인 FITT 360은 목에 거는 ‘넥밴드형’ 카메라로 국내 스타트업 링크플로우가 제작했다. FITT 360은 다른 360 카메라와 달리, 양 손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촬영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360 웨어러블 카메라다. 120도 간격으로 3개의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으며, 전방에 2개, 후방에 1개의 카메라가 위치해 있다

리얼 360

리얼 360’은 KT의 대표 5G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FITT 360으로 촬영된 영상을 수신해 일대일 영상 통화는 물론, 4K UHD 화질로 최대 4명과 그룹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360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이 있어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SNS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팔로워에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패러글라이딩과 스노우보드 등 격렬한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는 순간의 짜릿함과 속도감을 360 영상통화로 전할 수 있어, 텍스트와 사진 대신 동영상으로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는 브이로거와 유튜버 등 1인 크리에이터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KT FITT 360으로 본 마라도

※ 동영상 업로드 및 편집 과정에서 화질이 다소 떨어져 보일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KT 리얼 360 X FITT 360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
영상통화 / 라이브방송

※ 동영상 업로드 및 편집 과정에서 화질이 다소 떨어져 보일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마라도 맛집 투어

5G도 식후경!

마라도
해물짜장

8,000

"짜장면 시키신 분~!" 이라는 광고로 유명해진
마라도 짜장면은 마라도 여행객에게 반드시 먹어야될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영완

하루를 비워가며 마라도에 온 이유는
5G 커버리지 테스트와 TV예능프로에서
인상깊게 봤던 해물짜장면 때문이었다.
해초와 빨간양념, 수타면발과 적당한 춘장에
비벼진 짜장면은 바닷바람에 식어도 맛있었다.
제주도에 간다면 마라도는 한번 가볼만하고,
해물짜장면은 꼭 한번 먹어볼만 하다.

석준

양념된 오징어와 톳이 들어가 처음에
보자마자 의아했으나 이것은 ‘신의 한수!’
씹는 식감을 살려 먹는 재미가 있다.
확실히 육지의 짜장면과는 달랐다.
그냥 관광지라서 의무적으로 먹게되는짜장면이 아닌
정말 ‘맛있어서’ 먹게 되는 짜장면

해물짬뽕

12,000

마라도의 싱싱한 해물이 들어간 해물짬뽕은
짜장면 파트너의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었다.

영완

나 짬뽕 안좋아함.
짜장면vs짬뽕에서 매번 짜장면이 이김.
그런데 어 짬뽕이 맛있네..?
국물도 과한 매운맛이 없고
해물도 신선하다(당연한가?)
둘이 왔다면 짜장면과 하나씩 시켜도 좋을듯

석준

해물짬뽕은 마치 마라도의 대표 음식이
짜장면이란 말에 질투하는 것처럼 전복, 홍합, 새우,
오징어, 톳 등 다양한 해산물 어벤져스를 넣어
깊은 국물의 맛을 냈다.
해물도 신선하다(당연한가?)
가격은 좀 비싸지만 그 값을 한다

ISSUE PICK

KT, GEPP 프로젝트로
전세계의 共感 얻다

editor_홍보실 오유리 과장(euri.oh@k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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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5G 등과 함께 손꼽히는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 중 하나입니다.
5G가 상용화됨에 따라 기술적 한계 때문에 실현되지 못했던 산업과 서비스가
빅데이터, AI, 머신러닝 등과 결합하여 새로운 형태로 탈바꿈되고 있는데요.
이번 호에서는 ‘5G 시대의 빅데이터의 활용’을 주제로
KT의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lobal Epidemic Prevention Platform)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KT의 감염병 확산 방지 시스템(Global Epidemic Prevention Platform, 이하 GEPP)은 모바일 빅데이터를 통해 감염병 유입경로를 분석하여 관련 정보를 각국의 보건당국에 전달하는 플랫폼입니다. 모바일을 통해 가입자의 위치정보를 확인해, 오염지역을 방문한 여행객들에게 방문지의 감염병 정보와 신고요령에 대한 정보를 문자(SMS) 등을 통해 제공합니다. 정부에서는 해당 방문객들의 입출국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는데 GEPP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2016년 11월, KT는 한국질병관리본부와 함께 로밍데이터를 활용하여 감염병에 노출된 여행객을 파악해 질병 확산을 조기에 방지할 수 있는 ‘스마트 검역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시스템이 도입되기 이전인 2015년, 메르스로 인해 1만 6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격리되고 2조 2천억원이 넘는 사회경제적 피해가 발생한 것과 달리, 스마트 검역 시스템이 안착된 2018년에는 1명의 확진자 외에는 추가 피해가 없었죠,

ICT 기술을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의 시작

KT가 빅데이터를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13년 KT는 통신 CDR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심야버스의 노선 개선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KT는 서울시와 함께 휴대폰 통화이력 데이터와 심야택시 승하차 데이터 등을 결합하여 지역별 심야 유동인구의 패턴을 파악해 심야 버스 노선을 운행했죠. 뿐만 아니라 전국 2,000여개소에 구축된 미세먼지 측정망의 실시간 측정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살수차의 최적 경로를 제안한 바 있습니다. 취약계층의 야외활동 패턴에 따른 미세먼지 영향도 분석과 인사이트 도출로 안전한 야외활동 대응책도 제시했죠.

앞서 설명 드린, GEPP역시 통신을 통해 수집되는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하여 나온 결과물입니다. KT가 정부부처와 빅데이터 사업을 공동 추진한 경험이 GEPP의 밑바탕이 되었죠. 5G 시대에는 보다 적극적인 형태의 빅데이터 및 AI 기술 활용이 가능해집니다. 때문에 GEPP 프로젝트는 ’5G의 지능형 네트워크 시대, 인류번영을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륙별 주요 국가 협력 경과

세계적으로 감염병으로 인해 연간 지출되는 비용은 600억 달러(약 71조원)에 이릅니다. 한국에서도 2015년 발생한 메르스로 인해 1만 6,600명이 격리되고, 19억 달러(약 2조2,500억원) 규모의 사회 및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감염병 발생빈도가 높은 지역에는 감염병 확산 방지 시스템 구축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KT는 GEPP 확산을 위해 현지 상황에 맞게 국가별 GEPP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국가에 최적화된 플랫폼 구축을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국제전기통신연합(ITU Broadband Commission), 세계경제포럼(WEF) 등 국제기구와 협력하고 있죠. KT는 글로벌 협력 강화를 통해 올 하반기 가나와 케냐를 시작으로 라오스까지 GEPP를 적용할 계획입니다.

GEPP 앱의 기능을 잠깐 들여다 볼까요? 현지의 문맹률을 고려하여 모든 텍스트는 음성으로 지원됩니다. 의심증상을 리포트 할 경우, 보건당국자에게 신고자의 방문이력 및 증상 등이 실시간으로 전달됩니다. 또한 재해와 재난 발생 시 사용할 수 있는 특정지역 기반 긴급 알림 발송 기능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GEPP가 국제무대에서 공감을 얻기까지

지난 4년 동안 GEPP프로젝트는 국제 무대에서 숨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사회적 인프라가 부족한 나라일수록 보건과 교육에 취약하기 마련인데요. ‘예방과 즉각적인 대응’에 중점을 둬 전 세계 여러 포럼과 국제기구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습니다.

KT는 2016년 6월 UN총회기간 중 개최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Leaders Summit에서 대한민국의 감염병 확산 방지 프로젝트를 소개했습니다. KT는 이 자리에서 국제기구를 비롯하여 각 국 정부 그리고 전세계 800개 통신사의 참여를 제안했습니다. 또한 G20 국가들의 비즈니스 서밋인 B20와 협력하여, B20 Health Initiative Policy Paper에 한국의 감염병 확산 방지 프로젝트가 실제 사례로 채택되었습니다. 특히, 올해 3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2019 B20 Tokyo Summit의 사례집인 Tangible Examples by Business에 GEPP사례가 소개되어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KT는 2017년부터 국제기구인 ITU-Broadband Commission과 함께 ICT를 활용한 감염병 대응을 주제로 활약했죠. 워킹그룹에 참여한 국가, 기업, 국제기구 20여곳과 함께 ICT를 활용한 감염병 대응 방안에 대한 백서를 발간하여 전 세계에 큰 감동을 전했습니다.

또한 지난 2018년에는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 3,000명이 참여하는 다보스 포럼에서 GEPP 의의 및 성과를 중심으로 소개해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고, 다보스 포럼을 주관하는 WEF(세계경제포럼)의 ERA(감염병 대응 워킹그룹)에 소속되어 전 세계를 대상으로 GEPP를 확산시킬 수 있는 실질적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이후 KT는 올해 WEF 디지털 혁신 분과에 참여하여 ICT를 통한 사회문제 해결방안을 위한 연구를 주도했습니다. GEPP 사례는 WEF 디지털 혁신분과 연구 보고서에서도 우수사례로 꼽혔습니다.

ICT와 보건을 융합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 글로벌 기업 사례는 많지 않습니다. 수년간 이어진 KT의 노력으로 이제 국제사회에서는 ICT와 보건을 융합해 전 세계 인류 공영에 기여하는 여러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KT, 라오스 보건부, KOFIH의 관계자들이 3월 29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감염병 관리역량 강화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빅데이터 · AI 기술 활용으로 전 세계 보건 환경에 기여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시작된 GEPP프로젝트는 이제 전 세계의 보건 역량 강화에 기여하는 국제적 프로젝트가 되어 그 사회적 경제적 가치를 인정 받고 있습니다.

특히 감염병 취약국가를 대상으로 한 GEPP 적용은 KT 빅데이터 기술의 글로벌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보건 정보 시장의 빅데이터와 AI 기술 활용, 데이터 Mash-up은 보건∙의료∙헬스계에서 다양하게 활용되는 정보이기 때문입니다.

KT는 현재 개발도상국을 거점으로 보건정보시스템 구축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활용중인 보건정보시스템인 DHIS2(District Health Information System 2)와 같은 기존 시스템과의 연계는 물론, 시스템 개선∙통합 등 GEPP를 확장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